목회 칼럼
영적 사이코 패스
작성일시 : 2024-08-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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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사이코 패스
옛날에는 범죄를 치정이나 금품을 노린 범죄가 주종을 이뤘다고 한다. 그런데 현대 들어서면서 나타나는 범죄의 양상은 사이코패스 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사이코패스라는 것은 한마디로 양심이 전혀 없는 인간, 타인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을 말하며 이들은 연쇄 살이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즉 범죄를 저지르는데 아무런 이유도 없고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전형적인 사이코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억울함과 고통만 있고 피의자의 고통이나 죽음에 대해서는 전혀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일부 몰지각한 성직자들의 사이코패스적인 부의 축적과 권력 남용은 오늘날 불거진 문제만은 아니며 이미 기독교가 한국에 전하여 지면서 70년대 놀라운 부흥의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기복신앙의 전적인 결과인 것이다. 하다못해 감기만 걸려도 그것은 믿음이 없어서 사단이 들렸다고 말하는 김귀동파가 득세를 했고 신통하면 인통하고 형통해 진다는 삼중축복(지금은 오중축복이라고 한다)이 대세였으며 기도하는 신자는 결코 망하는 법이 없다는 맹목적인 맹종을 요구하면서 한국의 기독교가 그토록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의식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도 적지않은 성직자들이 앵무새처럼 이것만을 강단에서 외치고 가르치고 있고 또 교인들은 그것을 좋아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예레미야는 예레미야 5장30~31절에서 온갖 부패와 불법과 편법과 기복신앙에 찌들려 있었던 이스라엘에 대하여 목놓아 이렇게 외쳤다 “이땅에 기괴하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 중세시대 성직을 사고팔며 한손에는 술병을 또다른 한손에는 돈을 거머쥐고 발로는 교인들의 목을 밟고 그 밑에는 ‘주 예수여 더디 오시옵소서!’라고 외치고 있었던 한 성직자의 중세 그림을 본적이 있다. 오늘날에도 별반 다르지만은 않다. 분에 넘치는 부와 권력과 영광(?)을 누리고 있는 초호화판 성직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억대가 넘는 외제 자가용을 타고 기사와 비서를 수행하고 수십억이 호가 하는 빌라를 서너채씩 소유하고 있으며 산좋고 물좋은 곳에 저택을 지어 별장으로 사용하고 수십억에 가까운 연봉을 받기도 하는 목회자가 대형교회 성직자 대부분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물론 예상은 했지만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글을 읽는 독자들도 ‘그정도 할수 있는 실력이고 위치라면 그렇게 해도 상관 없지 않은가?’라고 생각 하시는가? 90년대 이화여대 재학생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남편감의 직업에 관하여 설문 조사한 것을 본적이 있다. 물론 80년대에 조사한 것과 더불어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80년대에 조사한 설문에서는 물론 판사,변호사,검사,의사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예상한 결과였다. 목사는 하위권에서도 하위일정도로 알아주지 않는 직업(?)중에 하나였다. 이발사 다음이 목사 였던 것이다. 그런데 90년대 조사한 설문에서는 상위권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하위권에서도 이발사 다음이었던 목사가 당당(?)히 4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설문은 그리스도인인 이화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이었다. 그런데 목사가 의사를 제친 것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목사라는 직업이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남편감으로는 검사 다음의 순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목사가 더 이상 지지리 궁상을 떠는 직업이 아니라 성공(?)한 목사만 되면 온갖 부귀와 영화를 누릴수 있고 더불어 권세도 누릴수 있다고 보여졌기 때문이다. 80년대 후반 교회가 조금만 커지기만 하면 일반 직장인들이 타기 힘들다던 그랜져 자가용을 타고 다녔고 교인들은 교주(?)처럼 추앙하고 존경하고 떠 받들어 주는 것이 보기 좋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90년대에는 신학교가 미어터질 정도로 사명자(?)들이 몰려 들었고 후반에는 목사 인플레이가 생겨서 사역지가 없는 놀고 먹는(?)목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게 되었다. 그렇게해서 지금은 왠만한 교회 청빙을 가려고 해도 일반대를 나오고 신대원을 졸업하는 것이 자격처럼 되어 버렸고 S대나 K,Y대를 나오고 신대원3년만 공부를하면 금상첨화, 어느교회던 이력서만 넣으면 ‘어서옵쇼’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한마디로 명문대 출신 그것도 공부 잘하는 목회자를 앉혀 놓고 대리 만족 하려는 마음 때문인 것 같다. 교회는 세상에서의 가치가 대접 받을수 없는 유일한 곳이다. 그런데 작금의 교회는 세상의 가치와 야합을 하였다. 더 이상 신학교 4년 신대원3년을 공부한 목회자들은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정식으로 내과나 외과 의사가 되는데 무려 8~9년은 공부해야 그나마 메스를 잡아도 손이 떨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목사가 되는 것은 얼마나 쉬운지 모른다. 2~3년만 성령(?)을 의지하여 그것도 일주일에 두 번 야간에 두시간씩만 공부하면 목사될 자격인 빛나는 졸업장(?)을 준다. 그리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교회만 양적으로 부흥 시키려고 혈안이 된다. 교회 성장세미나를 쫓아 다니고 목적이 이끄는 40일과 긍정의 힘, 잘되는 나, 심지어 빈야드 교회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여하여 개소리방언, 사자울음소리 방언을 학습하여 급속도로 교회를 오염 시키고 있는 영적 사이코패스들을 보게 된다. 이민교회도 상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교회간에 서로 교인 뺏어가기 쟁탈전이 벌어진 것 갔다. 오백명,천명이 모이고 이천명이 모여도 만족감이 없다. 할수만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을 긁어 모으려고 한다. 재력과 인적자원으로 밀어 부치는데는 장사가 없다. 그리곤 거룩하신 주의 일인 전도라고 큰소리를 친다. 그래서 필라지역에 살고있는 교민들치고 교회한번 안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다. 교회가면 이것도 주고 저것도 준다는 것이다. 게중에는 아예 살림살이를 모두 장만한 사람이 있을 정도다. 어떤이는 지금 교회 가고 싶으나 개교회에 행사가 있을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솔찮게 볼수 있다. 개척교회는 명암도 못 내민다. 교회유지도 힘든판에 물량공세를 어떻게 당해낼 재간이 있겠는가? 기독교안에 활개를 치는 영적 사이코패스 들이 문제 인 것이다. 제발 부탁하건데 기도해 준다고 하지 말라. 배고픈 자를 위해 기도해 준다고, 지금 슬픔 가운데 있는 자에게 기도해 준다고 하지 말라. 배고픈 자에게 어디가면 맛있는 빵을 살수 있고 싸게 살수 있다고 권면해주고 기도해주고 그리곤 돌아서서 뷔폐에 가지 말라. 먹고있던 빵을 지금 당장 나누어 먹으라. 슬픔에 빠져 있는 자에게 기도해 준다고 하지말고 그리곤 돌아서서는 ‘하나님 난 저사람과 같지 아니함을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행복에 겨워하지 말고 그와 함께 그 자리에서 같이 울라. 그저 울어주는 것이 아니라 슬픈자의 아픔을 느끼면서 감정이 이입되어 울라는 것이다. 그리곤 그렇게 했다고 해서 결코 나팔 불면서 자랑하며 돌아 다니지 말라. 수십억짜리 빌라에 살고 수십억의 사례를 받을만한 능력과 자격이 넘쳐난다 해도 목회자는 그러면 않되는 것이다. 영적 양심이 없는 인간이 되면 않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은 생각하지도 않고 영적 지도자들이 오직 자신에게만 몰두하며 살아가는 삐뚤어진 가치관이 팽대해져 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마치 사사기 말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고 하고 있는 듯한 착각 마저 든다. 이들을 가리켜 필자는 영적 사이코패스들이라고 부르고 싶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교사를 많이 보내는 한국의 기독교, 세계10대 교회중 4개 교회가 강남에 있는 한국의 기독교, 세계적(?)인 부흥강사 목회자들이 즐비한 한국의 기독교. 이러한 위대한(?) 한국의 기독교를 일반인들은 개開독교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있어서는 않될 불필요한 존재들로 여기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이용하여 부와 권력과 명예를 축적하고도 그것이 죄가 아니라고 변명을 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축복(?) 운운하며 죄로 느끼지도 못하는 영적 무감각과 무지함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치 사이코패스들처럼 다른 사람의 아픔과 어려움과 고통은 돌아 보지도 않고 오직 자신에게만 몰두하여 어떻게 하면 잘먹고 잘 살 것인가? 에 전념하며 살아가는 삐뚤어진 그리스도인들이 현대의 맛잃은 소금이며 빛을 잃은 초인 것이다.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영적 사이코패스 인가? 아니면 소금이며 빛인가?